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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해브 주식 '제약·바이오' 매력포인트는①?

2017-07-11 09: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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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로이슈 편도욱 기자] 불과 5년 전, C형 간염 치료제는 없었다. 그러나 이제 C형 간염은 99%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됐다. 바이오텍 길리어드의 치료제 개발 덕분이다.

인간의 생명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력원이다. 고령화에 따라 노인들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고 이는 의약품 수요로 이어진다. 또한 새로운 질병에 대한 약물, 약효를 개선시키거나 부작용을 감소시킨 약물,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약물 등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제 제약·바이오 산업는 꼭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야 할 머스트 해브 주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 김승민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주식의 매력포인트로 ▲끊임 없는 수요가 존재하는 장기 성장 산업 ▲신약개발 성공 시 막대한 이익 창출이 가능 ▲M&A, 라이선스 딜 등이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점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의약품 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 산업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수요가 존재한다"며 "고령화와 미충족 의료 수요의 증가는 의약품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글로벌 메가 트렌드, 고령화가 의약품 산업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2000년 OECD국가의 65세 이상 인구는 약 1억5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했다. 하지만 보건 기술의 발달로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수 약 3억6000만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 전체 인구의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년층은 청장년층에 비해 신체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에 노출 된다.

새로운 질병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AIDS나 알츠하이머성 치매, 비만, 지카 바이러스 등은 불과 50년 전만해도 존재하지 않았거나 인지하지 못했다. 최근에 등장한 질병들에 대한 치료약물이 활발히 개발 중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에도 새로운 질병들이 계속 등장할 것이고 의약품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약효를 개선시킨 약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생제의 경우 페니실린 개발 이후로 놀랍도록 발전한 분야이지만 기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슈퍼박테리아가 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항생제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고 있다. 부작용을 줄인 약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화학항암제(chemotherapy)는 종양 세포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정상 세포도 공격한다.

이 때문에 신체 기능이 악화되고, 설사, 구토, 탈모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같은 문제 때문에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 수명을 증가시키는 항암제 수요가 매우 높다. 환자들의 편의성 개선 약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의 경우 완치보다는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 투여하면서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투여 경로, 투여 용량 등을 개선시킨 약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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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현재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은 암으로 향후에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년 약 937억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연평균 12.7%로 성장해 2022년에는 1,922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항암제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은 영역"이라며 "획기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키거나 종양을 없애는 치료제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인체의 면역체계를 정상화 시켜 암세포를 사멸하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CAR-T 등 면역세포치료제 ▲다양한 암 원인 DNA를 타겟으로 한 표적항암제 ▲단일 타겟이 아닌 두 개의 다른 항원을 타겟으로 하는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기술 ▲세포독성항암제와 항체의약품을 결합시킨 ADC(Antibody-Drug Conjugate) 기술 등 다양한 치료제 및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이다.

향후 생존율이나 종양 축소 비율을 현격하게 줄이는 표준 약물이 나타나기 전까지 항암제에 대한 개발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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