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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만나줘” 전 여친 차량에 락카 뿌린 30대 검거

2017-07-03 14:35:35

[로이슈 이슬기 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자 여성의 차량에 빨간색 페인트(락카)를 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손괴 혐의로 구모(37)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시45분께 제주 시내 도로에서 전 여자친구가 주차해놓은 흰색 승용차의 전면과 옆면 등에 빨간색 락카를 뿌려 수리비 24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구씨는 과거 연인관계였던 피해자가 잘 만나주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서 관계자는 “연인 간 사소한 다툼이 강력사건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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