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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송영무·조대엽, 청문회 아닌 수사 대상”

2017-06-26 10:51:12

[로이슈 이슬기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6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어떤 의미에서는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2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문재인정부 초기 인사는 다소 흠결이 있다 하더라도 능력도 있고 국가대개혁을 위해 통과시켜 주었지만 정현백 여성가족부 후보자를 제외하고 현재 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는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흠결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박근혜를 탄핵, 파면, 감옥으로 보낸 촛불혁명의 산물로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다면 대통령은 이런 분들을 청문회장으로 보낼 것이 아니라 임명 이틀 만에 법무부장관 등 4개 장관을 스캔들로 경질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처럼 지명 철회하거나 또는 본인들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이어 박 전 대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에게 서운하다는 말에 대해 “우리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초창기 인사에서는 다소 흠결이 있고 많은 국민의 비판도 있었지만 개혁과 조기 조각을 위해 협조했다”며 “이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우리는 잘하는 것은 박수를 치지만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그물을 치고 잡는 엄연한 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사가 건강하려면 편식하지 말라고 하는 것처럼, 지금 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는 인물들은 전부 친문 인사, 특정세력이 독점한 코드 인사이고,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에 대해서도 똑같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는 다당제와 국회 선진화법이 있는 국회에서 120석을 가진 역대 가장 취약한 정부이기 때문에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연정이든 협치를 해 최소한 180석 이상 개혁블록을 만들어 법과 제도를 개혁하는 시스템 개혁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며 “이를 생각도 못하고 큰 그림을 그려서 준비도 못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무능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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