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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륜 최고 이벤트, ‘왕중왕전’ 23일 스타트

2017-06-23 20:12:42

경륜 우승자 모습.(사진=경륜운영본부) 이미지 확대보기
경륜 우승자 모습.(사진=경륜운영본부)
[로이슈 김영삼 기자] 상반기 경륜 최고 이벤트, 경륜 왕중왕전 개최가 임박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왕중왕전에 각 급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면서 광명스피돔은 왕중왕전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상반기 성적을 토대로 선발, 우수급 상위 랭커 35명, 특선급 상위 랭커 28명이 출전해 금요일 예선, 토요일 준결승, 일요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명실상부 상반기 최고의 올스타전이다. 특히 이번 왕중왕전은 정종진(20기, 30세)의 대회 최초 3연패 도전, 정종진 대항마 성낙송(21기, 27세)의 왕중왕 등극 여부 등 많은 관전 포인트가 있어 한층 재미난 왕중왕전이 될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정종진은 자타공인 현 경륜 최강자다. 2년전 이 대회 깜짝 우승으로 특급 스타 반열에 올랐던 정종진은 이후 승승장구하며 작년 연말 그랑프리까지 접수했다. 올 시즌도 경륜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현재 22연승으로 개인통산 연승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질적, 양적으로 풍부한 우군들도 큰 자산이다. 계양팀인 정종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동서울팀 정하늘, 신은섭, 고양팀 박병하, 유성팀 황인혁 등과 유기적인 연대플레이를 통해 3연패를 노릴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조력자들의 반란도 흥미로울 수 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최근 열린 '훈련지 리그전'에서 돌격대장을 자처하며 동서울팀을 결승까지 끌어올린 정하늘을 언제든지 정종진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는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정종진 '천적' 성낙송도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최근 정종진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성낙송은 특히 지난 2월 4일 창원에서 앞서가던 정종진을 상대로 폭발적인 젖히기로 넘어서며 정종진을 3착으로 밀어내는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2주 전 광명결승에서 수적 열세 속에 신은섭이 주축이 된 수도권팀에게 완패를 당했지만 성낙송은 당시의 실패를 거울삼아 한층 성숙된 경기운영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현구가 19연속입상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는 점과 지난 4월 30일 낙차로 공백기가 있었던 박용범이 복귀했다는 점도 성낙송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풍부한 경험의 이현구, 박용범이 무난히 결승에 안착해 준다면 성낙송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박진수 팀장은 "개인별로는 정종진과 성낙송의 대결구도, 지역별로는 수도권팀과 경남팀의 대결구도에 초점이 맞춰지는 이번 왕중왕전은 결국 어느 진영에서 결승진출자를 많이 배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베팅시 참고할 만한 특이사항으로 과거 왕중왕전은 2011년부터 범 수도권팀이 6연패 중이라는 점과 깜짝 스타의 출현으로 이변이 자주 연출됐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왕중왕전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3시 광명 스피돔 2층 라운지에서는 특선급 결승 진출자의 팬사인회와 경주 설명회가 열린다. 그리고 광명 스피돔 A, B 출입구에서는 오후 2시부터 특선급 결승전이 열리는 오후 8시까지 경륜 등록 예상지 업체에서 제공하는 경주 예상가이드도 진행된다. 7월 2일에는 경륜 분당 스피존 5층에서 왕중왕전 특선급 우승자 팬사인회와 경주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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