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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경기 판교·군포 등 공급 가뭄지역에 '분양봇물'

2017-06-21 09:52:57

[로이슈 편도욱 기자] 전북 부안, 경기 판교, 경기 군포 등 최근 몇 년간 신규 분양물량이 없던 공급 가뭄 지역에 새 아파트들가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은 노후 된 주택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경우와 급등하는 전세가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세입자들로 분양 대기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공급 가뭄지역의 새 아파트들은 수요가 공급을 크게 넘어서기 때문에 높은 환금성과 시세안정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더불어 새 아파트인 만큼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최신 설계와 진화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러한 지역의 새 아파트는 높은 희소성으로 투자 목적으로 찾는 이들까지 생겨 그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물량의 공급이 적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수요의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사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넓고 깨끗한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수요자들로 인기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

실제 공급 가뭄 지역에서의 분양은 청약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59가구 모집에 3172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12.25대 1을 기록하며 모든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암사동에서 10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 또 같은 달 효성이 대구 수성구 중동에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인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평균 36.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가뭄 지역의 경우, 헌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층이 두텁고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구 유입에 따른 대중교통망 개선 등 다양한 호재를 불러 온다” 며 “더욱이 지역 내 오랜만에 공급되는 만큼 기존에 볼 수 없던 특화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고 말했다.
전북 부안·경기 판교·군포 등 공급 가뭄지역에 '분양봇물'이미지 확대보기


우선 라온건설은 오는 7월 전북 부안군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부안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 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169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75~101㎡ 총 5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6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판교에 4년만에 신규 분양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229㎡,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이달 중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에 분양하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분양한다. 대표적 공급가뭄 지역인 군포시에 약 1년 만에 새 아파트 공급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도 3년만의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7월 인천 부평구 부개인우구역에 ‘부개 인우 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개인우구역 재개발 단지로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 중 5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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