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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백남기 농민과 유족께 사과…살수차 배치 않을 것”

2017-06-16 16:01:58

[로이슈 이슬기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16일 서울대병원이 전날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정정 발표한 것과 관련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이제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 모두발언에서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시위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 백남기 농민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YTN 방송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YTN 방송캡처


이 청장은 이어 “경찰의 공권력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절제된 가운데 행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청장은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일반 집회, 시위 현장에 살수차를 배치하지 않고 사용요건도 최대한 엄격히 제한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청장은 이 같은 조치를 “대통령령인 위해성 장비 등의 사용기준 등에 대한 규정으로 법제화해 철저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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