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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 경영권 승계 시동... “변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7.06.14 15:12 (최종수정 2017.06.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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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주현 기자]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84)의 경영승계 시점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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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대표이사 이금기 회장


이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동후디스 업무 전반에 관여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슬슬 경영승계 시점이 오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현재 일동후디스는 이금기 회장을 필두로 이 회장의 아들인 이준수 사장과 전문경영인 조상균 사장이 보좌하는 형국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 사장이 부친의 뒤를 이어 일동후디스를 이끌어 가는 것이 정해진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사장이 이 회장의 아들이라는 점 외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의아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 경제매체인 KJ타임즈에 따르면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의 기획이나 경영, 마케팅 등 핵심적인 역할은 아직까지 전문경영인인 조상균 사장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사장은 다른 회사의 오너 2·3세들처럼 브랜드를 직접 주도해 론칭하거나 눈에 띄는 실질적인 성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동후디스가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하게 된 공로에 대해서는 조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14년 조 사장이 전문경영인으로 나선지 3년여만에 일동후디스는 적자의 늪을 탈출했다. 이같은 성과로 조 사장은 이 회장의 신임을 받으며 지난 2015년 연임이 결정되기도 하는 등 회사 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의 선구자로 이 회장을 꼽으면서도 그릭요거트에 대한 매출 기여나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 컵 커피 ‘앤업’, 종이팩 우유 ‘포켓몬 우유’ 포켓몬스터 같은 주요 제품군에는 조 사장의 노하우가 녹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밖에도 지난 5월말 영유아 토탈케어 기업을 선언하면서 론칭한 베이비스킨케어 '베베랩(BEBELAB)' 역시 사업 다각화에 대한 조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KJ타임즈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일동후디스의 주요 결재는 조 사장 라인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장을 거치기도 하지만 오너인 이 회장이 전문경영인 출신답게 아직까지 조 사장에 대한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조 사장은 과거 일동후디스와 유사한 업종의 '에스엔케이비즈'라는 개인회사를 운영해 논란이 된 적이 있어 작은 아킬레스건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이 자연스러운 경영승계를 위해 조제분유 불법 이벤트 의혹이나 지난해 사내 갑질 논란 등의 재발을 막고 장악력을 높여가는 방법 등도 고려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 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경영권 승계는 전혀 진행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준수 사장이 일동후디스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에 여전히 물음표를 붙이고 갈지 아니면 화려한 마침표를 찍고 갈지에 대한 공은 이제 이 사장 스스로 해결하고 보여줘야 할 몫이 됐다”는 관전평을 내놓고 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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