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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석열 임명, 검찰 뼛속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

2017-05-19 13:42:29

[로이슈 이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임명한 것에 대해 정의당은 “'봉투 만찬'으로 무너진 검찰을 뼛속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의당 “윤석열 임명, 검찰 뼛속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의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언젠가는 되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사는 당시 폭로를 통해 국정원 수사에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며 “그 뒤 대검찰청에서 중징계 처분을 받고 검찰 수뇌부의 정권 눈치보기에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은 상부 외압에 굴하지 않고, 정의롭게 수사하려 노력했던 윤석열 검사를 기억한다”며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라는 윤석열 검사의 말 또한 울림으로 남았다. 그때 새겼던 다짐이 새로운 검찰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 대변인은 “새로운 검사장 인선과는 별개로 이형렬 전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검찰국장의 비위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찰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며 “검찰은 부정한 정권의 하수인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의의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 윤석열 지검장의 임명이 검찰개혁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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