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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시대 끝났다”…김진태 “근조, 법치주의 조종”

2017-03-31 10:10:57

[로이슈 신종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후보들이 SNS를 통해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자료사진
청와대 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안타깝지만 박근혜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평가하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의연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홍 경남지사는 또 “이제 우리 국민들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는 “오늘 전당대회 날입니다. 자유한국당으로서는 한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날입니다. 모든 슬픔과 어려움을 뒤로하고, 대동단결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갑시다. 5/9 강력한 우파 신정부 수립을 위해 좌고우면 하지 말고 힘차게 달려갑시다”라고 호소했다.

경선주자인 친박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근조) 법치주의의 조종(弔鐘)이 울린 날”이라고 혹평했다. ‘조종’은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뜻으로 치는 종을 말한다.

김 의원은 “벼랑 끝에 내몰린 이 나라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며 “하늘이 무너져도 이제부턴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경선주자인 이인제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었다. 본인이 감당해야 할 고통은 순전히 본인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헌정의 혼란, 국가의 위신과 체통은 국민 모두의 문제다”라면서 “이것이 정의인가? 이것이 국익에 부합하는가? 같은 잣대로 그들의 정권도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은 검사 출신이고, 이인제 전 의원은 판사 출신이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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