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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만족도 1위 판사, 37위 검사, 40위 법무사, 74위 변호사

2017-03-28 19:11:13

[로이슈 신종철 기자] 2016년 직업만족도 상위 100개 직업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군은 ‘판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법조계 직군에서 변리사는 15위, 검사는 37위, 법무사는 40위, 변호사는 74위로 나타났다.

법관 임명식 (대법원 자료사진)
법관 임명식 (대법원 자료사진)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2016년 6~10월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 9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직자조사를 분석한 ‘직업만족도’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2016 재직자조사는 고용정보원이 국내 621개 직업별 재직자 30명 이상씩 1만 9127명을 대상으로 직업별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직업가치관, 지식, 성격, 업무환경, 흥미 등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발전가능성 영역에서는 상위 10개 직업 중에 ‘교육 및 연구 관련직’(물리학ㆍ지리학ㆍ연료전지 연구자, 초등학교 교장, 교수)이 5개를 차지했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직업지속성 영역에서는 시인, 목사, 채소작물재배원, 가구조립 및 검사원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업무환경이 쾌적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에 대한 직업종사자들의 인식을 묻는 근무조건 영역에서는 문화예술 분야 직업군(성우, 화가, 학예사, 작사가)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권유하고 싶다(사회적 평판)고 답한 종사자 비율이 높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장(교감), 판사, 장학사 등이었다.

판사들(자료사진 대법원)
판사들(자료사진 대법원)
6개 세부 영역별 결과를 종합한 전체 직업만족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주요 직업 621개 가운데 판사 직업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온 판사는 세부 영역 중 사회적 평판(2위), 직업지속성(8위), 급여만족도(4위), 수행직무만족도(4위) 등에서 골고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선박의 입ㆍ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는 선장 경력이 있어야 면허를 받을 수 있으며 임금도 높아 이번 분석에서 2위에 올랐다.

직업만족도 상위 20개 직업에는 ‘교육 및 연구 관련직’(대학교 총장, 초등학교 교장, 교수, 연료전지개발연구자, 물리학연구원, 지질학연구원, 초등학교교사)이 7개로 가장 많았다.

공학기술 관련직은 3개(전기감리기술자, 원자력공학기술자, 발전설비기술자), 법률 관련 전문 직업은 2개(판사, 변리사), 운송 관련 직업은 2개(도선사, 항공기조종사)가 상위 20개 직업에 이름을 올렸다.

직업만족도 1위 판사, 37위 검사, 40위 법무사, 74위 변호사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은 생계수단이자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실현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직업을 선택할 때는 급여와 근무조건은 물론 사회적 평판 등 다양한 영역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준 위원은 “특히 현재의 직업만족도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 구조 변동에 따른 미래 직업세계 변화도 반드시 고려해 발전가능성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6년 직업별 만족도 조사결과는 고용정보원이 발간하는 고용동향 격월간지 <고용이슈> 3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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