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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승복’ 선언이 마지막 역할”

2017-03-09 14:50:03

[로이슈 신종철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하루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결정이 나와도 승복하겠다’고 선언해 주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통합을 위해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요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내일을 탄핵심판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이제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상호 원내대표(사진 더불어민주당 홈)이미지 확대보기
우상호 원내대표(사진 더불어민주당 홈)
우 원내대표는 “저는 심판의 결과보다, 심판 선고 이후의 대한민국이 더 걱정된다”며 “국가가 탄핵 찬성과 반대로 갈가리 찢겨서 대통령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갈라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큰 걱정은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극우보수세력이 벌써부터 탄핵심판이 인용될 것을 대비해 집단적 불복을 선동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2004년 4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할지 여부에 대해 대통령도 답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이 질문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고 싶다. 오늘 정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결정이 나와도 승복하겠다’고 선언해 주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통합을 위해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강조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 선고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하루속히 종식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선택을 국민에게 맡기는 조기 대선 일정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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