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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하 석좌교수, 강의료 1000만원 모범수형자 가족에 전달

2017-01-21 11:36:43

[로이슈 신종철 기자] 법무연수원 류종하 석좌교수가 설 명절을 맞아 교수 강의료로 받은 1000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수형자 가족들(각 30만원)에게 격려금과 생필품으로 전달했다.

류종하 석과교수는 대구ㆍ대전지방교정청장 등 법무부 고위공무원을 역임했다.
류종하 법무연수원 석좌교수는 지난 2016년 2월에도 중ㆍ고등학교를 입학하는 수용자 8명의 자녀에게 80만원 상당의 가방을 후원하고,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격려금을 받은 수용자와 그 가족으로부터 훈훈한 감사의 편지가 이어지고 있다.

법무연수원 류종하 석좌교수이미지 확대보기
법무연수원 류종하 석좌교수
특히, 이번에 격려금을 지원받은 수용자 A씨는 “지난해 구속된 후 어머니의 암 투병 소식을 듣고 크게 낙담하고 있던 중에 뜻밖의 선물을 부모님께 전달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진주교도소는 전했다.

수용자 A씨는 “편찮으신 어머니를 옆에서 돌봐드리지 못해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힘든 상황에서도 투병생활을 잘 견뎌내시는 어머니와 가족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도움을 주신 분께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도움을 계기로 남은 기간 동안 가족을 생각하며 모범적인 생활을 할 것이며, 사회에 복귀해 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류종하 교수는 퇴임 후 연고가 전혀 없는 경남 함양군에 거주하면서 목회활동 및 주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다고 진주교도가 전했다.

진주교도소 김남중 총무과장은 “류종하 교수는 현직에 있을 때에도 존경받는 교정공무원상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퇴직 후에도 지역 봉사활동과 불우수용자를 위해 나눔을 적극 실천하는 것을 보니 교정의 패러다임인 ‘행복한 교정, 행복한 국민’에 부합되는 진정한 교정인”이라고 밝혔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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