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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인명진 목사

2016-12-23 11:33:39

사진=인명진 목사
사진=인명진 목사
[로이슈 김주현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23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중앙윤리위원장을 선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명적 수준의 혁신을 통해 보수혁신과 대통합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당 윤리위원장님을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인 목사는 2006년 우리당 윤리위원장으로서 당의 윤리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전당의 두가지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은 바 있다"며 "저는 인 목사가 평생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의 건설과 정권재창출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회 위원장 출신으로 갈릴리교회 담임 목사이자 숭실대학교 교수다. 당 윤리위원장 시절부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도 줄곳 박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등 반박 진영 측에 가까운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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