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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안상수 창원시장, 차기 대선후보 여권주자 급부상?

2016-11-17 15:55:02

[로이슈 전용모 기자] 창원시는 검사출신 안상수 창원시장이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로 급부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실시한 11월 정례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여권 후보군으로 안상수 시장이 2.1%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 여권 후보군으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4.4%, 유승민 의원이 11.7%,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7%,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5.8%, 남경필 경기지사가 5.4%,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1%, 원희룡 제주지사가 2.4%, 안상수 창원시장이 2.1%, 정우택 의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9%, 나경원 의원이 1.7%를 받았다.

안상수 창원시장.(사진제공=창원시)이미지 확대보기
안상수 창원시장.(사진제공=창원시)
야권 후보군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21.0%, 안철수 의원이 16.5%, 이재명 성남시장이 11.9%, 손학규 전 대표가 8.6%, 박원순 서울시장이 7.8%, 안희정 충남지사가 6.1%, 김부겸 의원이 3.5%, 정동영 의원이 2.4%, 박지원 위원장이 1.7%, 정세균 의장이 1.3%를 얻었다.

차기 대선 후보군에서 빠져 있었던 안 시장이 부각된 것은 월간조선 11월호 인터뷰를 통해 “친박 반기문 카드로는 대선에서 필패한다”면서, 개헌을 통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력분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분산,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 분산 등 ‘분권형 개헌’과 ‘지방행정체계 개편’을 주장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정국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고장 나 바다에 떠있다. 선장을 바꾼다고 해결될 것이 아니라 고장 난 배를 고쳐야 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시장은 “창원광역시 승격, 첨단-관광산업 육성 등 창원시정에 충실하겠다”라고 밝히면서도, “분권형 개헌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국민이 부르시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동안 여러 언론의 대권출마 질문에 ‘검토하는 수준이지 결정을 하거나 나가겠다고 선언을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혀왔던 안상수 시장이 순위권의 여권후보로 거론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RDSP)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응답률은 전체 11.2%. 통계보정은 올해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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