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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광옥 ‘김대중 뜻 부합’ 삼가라…인내 한계 있다”

2016-11-05 12:29:31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의 한광옥 비서실장에게 강하게 주의를 주며 경고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한광옥 비서실장께, 저는 과거의 인연으로 예의를 갖추면서도 드릴 말씀을 드렸다”고 전날 만남을 언급했다.
4일 한광옥 신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은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방문해 협조를 구했다. 또한 한광옥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 운영위에는 공개적 질문을 자제키 위해 출석도 하지 안 했다”면서 “그러나 한광옥 실장이 비서실장 수락을 ‘김대중 대통령의 뜻과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씀은 삼가 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 실장께서 앞으로도 이런 말을 하면, 저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라고 경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내정했다.

그런데 한광옥 비서실장은 평화민주당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1988년), 민주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부총재, 새정치민주회의 사무총장과 부총재,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1999년),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상임고문, 통합민주당 상임고문(2012년) 등 정치인생을 현재의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해 왔다.

그러다 2013년 새누리당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왔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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