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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신 못 차린 박근혜 대통령 오기 개각…청문회 보이콧”

2016-11-02 14:52:53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총리 등 일부 개각은 아직도 위기 현실을 안이하게 생각하는 대통령 오기 개각”이라며 “국민의당은 야3당과 공조로 청문회 등 모든 것을 보이콧 하겠다”고 반발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최순실의 구속, 특히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검찰 출두에서 대통령의 지시임을 밝히겠다는 사실의 초점을 호도하려는 정치공학적 대응 방법”이라고 비판하면서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박 위원장은 특히 “국민의당은 야3당과 공조로 청문회 등 모든 것을 보이콧 하겠다”며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 된 사과와 나도 수사 받겠다며 용서를 빌 것이며, (새누리당) 탈당 후 거국내각 구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날 앞서 국민의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 임명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새 총리 후보자에 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내정하는 개각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누구를 임명했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도 방금 이야기했지만 국민의당은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아직도 박 대통령께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은 뒤로한 채 인사국면으로 호도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책임총리, 거국내각을 거론하다가 야당에 한마디 상의도 없이 사전 통보도 없이 총리, 부총리, 일부 장관을 개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이 국면을 인사국면으로 전환시키려고 하는 그러한 작태에 대해서 우리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분노는 국민들에게 더 큰 탄핵, 하야, 촛불을 유발시키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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