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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 대통령, 나부터 처벌받겠다며 진솔한 태도 보여야”

2016-11-01 13:59:27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대위원장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대위원장
[로이슈 이슬기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나부터 처벌받겠다’는 자세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포커스는 최순실에서 박 대통령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런 것을 조정한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책기획수석의 역할에 대해서 크게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거국중립내각 문제에 대해 “거국내각은 역사적으로, 실효적으로 볼 때 대통령의 당적이탈로부터 시작된다”며 “(박 대통령이)현재처럼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내각을 구성하면 그건 거국내각이 아니고 새누리당 내각이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새누리당 당적을 가진 채 거국내각 운운하고 야권 인사들을 거명하면 결국 거국내각을 하지 않고 새누리당 내각을 구성한다는 것”이라며 “야권의 분열과 파괴를 조정하고 어려운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핵심 친박들이 최순실 씨의 존재를 몰랐겠느냐는 의혹에 대해 박 위원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대표가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마지막까지 선장처럼 남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흥분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비박, 친박 가릴 것 없이 사퇴를 요구하기 전에 저 같으면 먼저 책임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사태 수습과 관련 “최순실은 귀국했고, 구속했고, 우리는 당분간 최순실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안종범 수석을 비롯한 우병우 수석 등 관계자들은 전부 철저한 책임 추궁과 사실 규명과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자세를 지적하며 “(박 대통령은)나부터 검찰 수사를 받겠다, 나부터 처벌을 받겠다, 국민 여러분 대단히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진솔한 반성, 진솔한 사과 그리고 그러한 거국내각의 해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절대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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