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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우병우ㆍ안종범 검찰 직행…문고리 3인방 경질 환영”

2016-10-30 18:16:15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은 이재만 총무비서관ㆍ정호성 제1부속실장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의 경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후임 민정수석을 또 검찰 출신으로, 홍보수석 또한 무명에 가까운 언론인으로 발탁한 것은 환영 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이날 청와대의 인적쇄신 소식을 접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우병우 민정수석의 경질을 환영한다”며 “저는 코끼리(우병우)를 죽이기 위해서 136일을 하루도 쉬지 않고 바늘로 찔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병우ㆍ안종범 전 수석은 집으로가 아니라, 바로 서초동으로 직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으로 가는 게 아니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으라는 것이다.

그는 “(이원종) 비서실장 등 일부 수석과 문고리 3인방의 사표수리는 만시지탄이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은 이재만 총무비서관ㆍ정호성 제1부속실장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을 지칭한다.

박지원 위원장은 “후임 민정수석을 또 검찰 출신으로, 홍보수석 또한 무명에 가까운 언론인으로 발탁한 것은 환영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비서진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신임 민정수석에 대검찰청 중수부장 출신 최재경 전 검사장, 신임 홍보수석에는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박 위원장은 “거국내각은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후 논의하길 제안하며, 최순실 귀국 전과 귀국 후의 상황은 구분돼야 하고, 선 검찰수사와 대통령 탈당, 후 거국내각 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당은 이번 초유의 헌정문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해 왔다.

새누리당도 30일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하기로 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 내각’ 구성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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