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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본 박지원 “박근혜 정권서 자백할 사람은 우병우ㆍ최순실”

2016-10-23 20:57:04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지금 박근혜정권에서 자백할 사람은 우병우, 최순실”이라며 “이들의 이야기가 ‘자백2’로 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소속 의원, 지역위원장,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 롯데시나마 4관에서 영화 ‘자백’을 단체 관람했다.
영화 관람 전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비대위원장. 사진은 최승호 PD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관람 전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비대위원장. 사진은 최승호 PD 페이스북.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자백’ 관람 전 모두발언에서 “우선 우리 정치인들이 최승호 감독에게 취재를 당하지 않은 것은 굉장히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승호 프로듀서에 대한 취재력을 언급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제가 이 자백 영화를 꼭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시사회 끝나고 다녀온 분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소식을 보았기 때문이다”거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부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올라오다가 우연히 비행기 안에서 독립영화를 제작한다는 남편과 부인을 만났는데, 그 부인께서 저에게 꼭 자백을 보라고 말씀했다. 그러면서 대형극장에서 스크린을 안 내주려고 하는데, 언제까지 많은 사람들이 예매를 해야 하고 관객이 많이 관람을 해야만 사람들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더 많이들 볼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다”며 “그래서 국민의당이 영화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유우성씨 사건은 제가 정보위원이라 잘 안다. 정보위에서 신랄하게 따진 적도 있고, 국정원 신문센터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며 “지금은 시설도 굉장히 좋게 개선하고 이름도 바뀌었지만, 아직도 탈북민들은 6개월간 거기서 조사하고 있다는 최승호 감독의 말씀은 굉장히 충격적이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보위원이기 때문에 정보위에서 그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역사에서 오늘을 배워야한다 생각한다. 지금 박근혜정권에서 자백할 사람은 우병우, 최순실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자백2’로 제작되길 저는 바라고 있다. 우리는 오늘 이 영화를 보고 국민의당이 집권하면, 절대 이런 일을 하지 말자는 각오를 다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천시에도 불구하고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영화를 제작해준 제작사와 최승호 감독에 다시 한 번 존경의 말씀드리며, 국민의당 여러분들의 혼을 담아 박수를 보내자. 더 많은 사람들이 자백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백 본 박지원 “박근혜 정권서 자백할 사람은 우병우ㆍ최순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자백의 줄거리는 2012년 탈북한 화교 출신의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가 국정원에 의해 간첩으로 내몰린다. 국정원이 내놓은 명백한 증거는 동생의 증언 ‘자백’이었다. 북쪽 나라의 괴물과 싸워온 전사들, 대한민국 국가권력의 심장부 국정원. 그런데 만약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의심을 품은 한 언론인 ‘최승호’ 피디(PD)가 움직였고, 2015년 10월 대법원은 유우성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

이것이 바로 ‘서울시공무원간첩조작사건’이다. 하지만 단지 이 사건만이었을까? 한국, 중국, 일본, 태국을 넘나드는 40개월간의 추적 끝에 스파이 조작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믿을 수 없겠지만, 이것은 모두, 대한민국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실화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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