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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백남기 사망 진상 특검이 반드시 규명”…백선하 교수 질타

2016-10-10 11:48:35

[로이슈 신종철 기자] 검사와 판사 그리고 변호사까지 법조3륜의 신분을 모두 역임한 보기 드문 법조경력의 조배숙 국민의당 비대위원은 10일 “백남기 선생 사망사건의 진상은 특검(특별검사)을 통해서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국민의당 비대위원이미지 확대보기
조배숙 국민의당 비대위원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조배숙 비대위원은 “서울대병원이 백남기 선생의 보험급여를 청구할 때는 외상성 출혈로 기재하고도, 사망진단서는 병사로 기록한 저의가 무엇인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사망 직후 퇴원기록에도 외상성 출혈로 진단명을 적었다고 한다. 백남기 주치의 백선하 교수가 친필서명 기록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조배숙 비대위원은 “백남기 선생의 주치의 백선하 교수는 소신과 철학을 운운하면서 병사를 주장하고 있다”며 “참 납득할 수 없는 비겁한 변명이다”고 비판했다.

조 비대위원은 “보험급여를 청구할 때는 외상성 출혈이라고 했다가, (10월) 4일에 병사로 바꾸고 퇴원기록도 외상성 출혈 이랬다가 병사로 바꾸는 것이 백선하 교수만의 소신과 철학의 결과물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조배숙 비대위원은 “백선하 교수를 제외한 서울대병원 특위 위원 모두가 사인을 ‘외인사’로 규정하고서도 진정성을 운운하면서 사망진단서는 그대로 유지시켰다”며 “부검이 필요한 건 백선하 교수의 소신과 철학이며 서울대병원의 진정성이라는 생각이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조 비대위원은 “진정 거부할 수 없는 어떠한 외부의 압력이 없었는지, 서울대병원과 백선하 교수는 이제는 응답해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은 백남기 선생의 강제부검을 압박하며 고인과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배숙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권력 치부를 가리고 감추기 위해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정부여당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촉구한다”며 “백남기 선생 사망사건의 진상은 특검을 통해서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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