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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상시국? 박근혜 대통령이 자초…김재수 해임해야”

2016-09-25 18:44:08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임하고 국회와 함께 가야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상시국에 (김재수) 농식품장관 해임건의안을 가결한 국회를 야단치시며 사실상 해임 거부를 시사했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상시국이라 인정했다면 누가 자초하셨습니까? 타개를 위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라고 따졌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박 위원장은 “우병우 수석은 감싸고, 이석수 특감은 오래 전 사표 냈지만 국감 기관 증인 의결하니 예상대로 국감 증인 못 나가도록 타이밍 맞춰 사표 수리하시는 게 비상시국 대처라고 우기시지는 않겠죠”라고 반문했다.

또 “미르ㆍK스포츠 재단 의혹을 제기한 언론과 야당을 윽박지르시면 해결되는 비상시국은 아니다”며 “북 핵은 8년 반 동안 집권한 정부는 책임 없고 18여년 전 정부가 책임인가요. DJㆍ노무현 정부 보다 YSㆍMBㆍ박근혜정부 때 북한으로 간 금액이 훨씬 많은 걸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는 고비고비 굽이굽이 마다 국회를 야단치시며, 국회에 책임을 떠넘기시며 비상시국(?)을 잘도 넘기셨다. 제 탓은 없었다. 물론 그때마다 국민은 박수를 쳤다”며 “그만큼 국회가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국회도 할 말이 있다”며 “30년만의 (제20대 국회) 조기 개원, 대통령님 요청대로 추경,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의 합동 방미 외교는 미국 조야에서도 깜짝 놀랐다”고 자평했다.
그는 “서별관 청문회 등 증인은 어떠셨습니까? 인사청문 부적격 결의 존중하셨습니까? 누리과정 예산은요. 이번 농식품장관 해임건의안도, 저는 세월호법ㆍ어버이연합청문회와 협상하자 제안했다. 그러나 대답은 대통령님이 절대 못하게 하신다였다”며 “국회는 대화와 타협의 장소입니다. 왜 국회를 간섭하십니까?”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그러면서 “거듭 진언드립니다. (김재수 장관) 해임하셔야 합니다. 혼자 가시면 실패하십니다. 국민과 국회, 야당과 함께 가시면 성공합니다.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삽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도록 저희가 돕겠다”고 강조했다.

국미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미지 확대보기
국미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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