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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추석연휴 미담 사례 이모저모

2016-09-17 18:49:19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의 추석연휴기간 미담사례를 소개한다.

부산금정경찰서 서금지구대 박규현 경사, 고민우 경장은 지난 15일 오전 9시30분경 금정구 회천로 5 앞 노상에서 추석명절을 맞아 남동생 집을 찾아 홀로 나섰다가 길을 잃고 헤매던 지체장애(농아자) 80대 할머니를 발견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들은 112순찰도중 99번 버스 회동동 종점에서 하차해 이미 말을 하지 못하고 40분간 헤매던 지친상태의 할머니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동행해 ‘원스톱신원확인시스템’을 통해 인적사항 파악을 시도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자 부산지방경찰청 상황실 경비전화를 통해 남동생 집 전화번호를 역 추적해 남동생의 주소지를 파악, 이동하던 중 차례를 지내고 귀가하는 남동생을 발견해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안전하게 인계했다.

(사진위)스텔스 보행자 안전귀가조치 (사진아래)외로운 할머니 위문.
(사진위)스텔스 보행자 안전귀가조치 (사진아래)외로운 할머니 위문.
-부산사상경찰서 삼람지구대 조수연 순경과 윤성열 경위는 16일 새벽 4시30분경 모라동 철길 밑 유턴 횡단보도 지점(가로등도 꺼지고 사고위 험이 높은 곳)에서 만취상태로 연석을 베개 삼아 도로에 길게 누운 일명 ‘스텔스 보행자’60대 남성을 조기 발견하고 귀가 조치해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했다.

‘스텔스 보행자’란 어두운 밤, 도로 위에 누워있는 보행자를 뜻한다. 군사 기술로서 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사용되는 '스텔스 기술'과 '보행자'를 합친 말이다.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4팀(팀장 박용우 경위)김동욱 순경 등은 16일 오전 추석에도 자식이 찾아오지 않아 외롭게 지내던 80대 할머니를 찾아가 쌀을 전달하고 함께 다과를 나누며 말벗이 되어주는 등 정을 나눴다.

이들은 평소 우2동 남일 여인숙 골목 가에 중ㆍ고등학생들이 자주 몰려와 흡연 한다는 민원신고가 들어와 주변 일대를 순찰해 오던 중, 자녀들과 왕래가 없이 혼자 쓸쓸히 지내는 80대 할머니를 알게 되면서 자주 말벗이 돼 주곤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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