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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진석 원내대표 ‘우병우 극감 증인 출석’ 약속 지켜야”

2016-09-08 11:56:52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이자 국회 운영위원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우병우 성역은 없다”며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오늘로 53일째, 제가 우병우 수석에 대해서 지적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박 위원장은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우병우 수석을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우병우 수석 증인 채택을 추진하기로 야당 간에는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운영위원회에 우병우 수석이 나오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것을 가지고 청와대에서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은, 또 한 번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다”라고 반박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우병우 수석의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맨 먼저 집권 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가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운영위원장은 정진석 원내대표”라며 “또 정진석 원내대표 역시 지금도 (우병우 수석이 증인) 출석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꼭 약속을 지키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만약 국정감사 당일 (우병우 민정수석의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받고, 정진석 원내대표가 물러서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정진석) 자기가 맨 먼저 해결방안으로 제시했고, 두 야당에서 동의를 했고, 운영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하면 그러한 편법으로 빠져나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쐐기를 박으면서 우병우 성역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만약 운영위원회나 법사위에서 증인채택이 됐다고 하면 반드시 우병우 수석은 나와야 한다”며 “우병우는 대통령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요즘 시중에서는 ‘대통령 우병우’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는 것을 대통령께서는 잘 아시고, 우병우 수석 스스로도 국회법을 준수해 줄 것을 간곡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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