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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ㆍ김재수 강행은 특권과 반칙 문제없다는 자기고백”

2016-09-04 20:23:28

[로이슈 신종철 기자] 정의당은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강행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 정도의 특권과 반칙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철저한 자기고백”이라고 비판했다.

4일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전자결재를 통해 김재수 장관, 조윤선 장관, 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김재형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이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위원들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부적격 의견’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이와 관련, 한창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조윤선, 김재수, 조경규 장관 후보자들을 전자결재로 장관 임명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 대변인은 “온갖 편법과 비도덕에 대해 국민적 비판이 일고, 야당이 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판단을 했음에도 대통령은 역시나 였다”며 “이 같은 임명 강행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 정도의 특권과 반칙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철저한 자기고백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구나 이번 인사로 인사청문회는 아무런 소용없는 번거로운 절차로 전락됐고, 국민의 법적, 도덕적 기준은 철저히 짓밟혔다”면서 “이제 박근혜 정부에게 남은 것은 비정상에 의존한 권력의 끝없는 추락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안타깝게도 조만간 국민들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질주하는 ‘독선열차의 탈선’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며 “정의당은 인사를 통해 망사의 길로 접어든 정권의 어리섞음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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