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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정세균은 악성균ㆍ테러균ㆍ암 바이러스, 사퇴하라”

2016-09-02 16:01:03

[로이슈 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은 2일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 “악성균이고 테러균이고 이 사회에 암과 같은 바이러스다”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를 문제 삼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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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사진=페이스북)
염동열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된 이후 2번째 의총에서 말씀드린다. 쭉 지켜보면서 참담, 분노, 좌절까지 느낀다. 정세균 의장. ‘균’이라는 것은 동식물에 기생해서 부패나 발효 병을 일으키는 단세포 미생물이라고 규정을 돼 있다”며 “우리가 정세균 의장 뽑을 때는 국민이 뽑은 300명의 국회의원이 중립적 입장에서 좋은 발효균이 되라고 정세균 의장 뽑았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그런데 악성균, 대표님이 말씀했던 테러균, 그 테러균은 이제 추경 파행균으로 민생 파괴균으로 지카(바이러스) 보다도 메르스 보다 더 크게 국민의 아픔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저는 그래서 규정한다. 정세균 의장은 악성균이고 테러균이고 그리고 이 사회에 암과 같은 바이러스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 쓴 소리를 하겠다면서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판했다.

정 의장은 우병우 민정수석이 사퇴하지 않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을 지적하면서 “이제 더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사기관의 신설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이번 정기회의 기간 내에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하는 특별수사기관 설치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서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었다. 그로 인한 주변국과의 관계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지 않다. 그런 과정이 생략됨으로 해서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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