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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임명 특별감찰관이 수사의뢰…우병우 고집 안 돼”

2016-08-18 18:11:49

[로이슈 신종철 기자]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마땅한 일”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더 이상 우병우 수석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먼저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의경인 아들에 대한 ‘꽃보직 전출 논란’에 직권남용 혐의를 그리고, 가족기업인 정강에 대해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8일 이재경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이재경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에 이재경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면 당연히 수사의뢰하는 것이 특별감찰관의 할 일이라는 점에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마땅히 할 일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경찰 등 관련기관과 우병우 수석이 (특별감찰관의 요구에)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고발까지 나아가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경 대변인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검찰 수사 의뢰는, 우병우 수석에 대한 의혹의 상당부분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지체 없는 수사를 촉구하며,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특별감찰관이 직접 의혹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의뢰까지 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우병우 수석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며 “또 다른 이유를 들어 국민을 기다리게 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국민들이 검찰의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처분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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