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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특별감찰관, 우병우 민정수석 검찰 고발 낭보”

2016-08-18 17:53:16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이석우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 ‘낭보’라고 환영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줄곧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자진사퇴를,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해임을, 검찰에게는 수사를 촉구해 왔었다.
먼저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의경 아들에 대한 ‘꽃보직 전출 논란’에 직권남용 혐의를, 그리고 가족기업인 정강에 대해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이와 관련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수석을 직권남용, 횡령 혐의로 검찰 고발 낭보!”라고 환영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박지원 위원장은 그러면서 “민정수석 신분으로 ‘황제 감찰’ 중에도 위세를 떨쳤지만,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민정수석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어차피 대통령을 위해서도, 검찰을 위해서도 ‘우병우’ 개인으로 돌아가세요”라고 민정수석직을 사퇴할 것을 종용했다.

앞서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우병우 사단, 우병우 공화국, 우병우 뇌관, 우병우 고름, 우병우 비리 종합세트 등 이게 얼마나 지속되고 있는가”라며 “왜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귀와 눈을 가리고 계시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런데 최근 보도를 보면 특별감찰관실에서 어떠한 사실을 알리는 행동, 또는 우병우 일병 구하기를 위해 사찰대가 있어서 특별감찰관실을 도청, 감청, 혹은 사찰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 최고기관인 청와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렇게 국민을 혼란스럽게 해서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우병우 한 사람이, 대통령 한 사람이 결정을 잘못함으로서 국가를 총체적으로 혼란에 빠지게 하는 오늘의 현실을 개탄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맨 먼저 우병우 수서의 자진사퇴 혹은 박근혜 대통령에 의한 해임을 요구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만약 해임하지 않으면 국회 운영위에 출석을 시키겠다고 언론에도 이야기했다”며 “과거 우병우 수석의 전임자는 국회 운영위에서 출석을 결의하니까 민정수석이 국회 출석은 할 수 없다고 사표를 제출한 적이 있다. 그래서 우병우 비서관이 수석으로 승진했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해결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어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안한 우병우 특검에 대해서 우상호 원내대표로부터 아직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거듭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과 우병우 수석의 자진사퇴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누차 지적했듯이 검찰에서도 다시 한 번 우병우 수석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것을 촉구한다”며 “특검 문제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어떤 제안을 받지는 않았지만 함께 그 진의를 파악해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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