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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교성폭력대책협의회, 학교성폭력 은폐 물의 장학사 임용철회 촉구

2016-07-21 16:13:16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학교성폭력대책협의회, 전교조부사지부 등 부산교육.시민사회단체는 21일 부산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성폭력 은폐로 물의를 일으키고 경고까지 받은 교사의 장학사 임용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은 부산교육희망넷 김은주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서지율 부산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부산학교성폭력대책협의회), 정한철 전교조부산지부 지부장(교사), 이정은 부산학부모연대 대표(학부모)이 발언에 이어 김조정임 부산여성상담소ㆍ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공동대표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단체는 “부산교육청은 지난 7월 7일 ‘2016년도 유ㆍ초ㆍ중등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공개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며 “장학사 합격자 중 2015년 A고등학교 학교성폭력 은폐문제로 경고 처분 받은 교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놀랍고 믿을 수 없는 일은 김석준 교육감과 교육국장이 뻔히 알면서도 뽑았다는 사실이다. 부산교육청에 문제제기했지만 부산교육청은 행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하고 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당시 사건의 피해 여학생과 부모들이 아직까지 뻔히 학교를 다니고 있는 현실에서, 해당 교사가 장학사가 된 모습을 본다면, 그들은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겠는가? 사건의 피해 아이들이 어른들의 이 같은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면서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를 따져 물었다.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성폭력 은폐 교사의 장학사 임용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성폭력 은폐 교사의 장학사 임용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또 “얼마 전 학교전담경찰관 비위 사실로 인해 마련된 교육국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는데, 교육국장은 ‘장학사 시험 과정에서 그런 사실을 알았지만, 행정적으로 아무 결격사유 없다’ 라고 변명해 우리로 하여금 더욱 깊은 절망감과 분노를 안겨주었다”고 성토했다.
이들단체는 김석준 교육감의 장학사 임용을 철회, 이번 채용에 대한 원인 규명 및 장학사 채용 매뉴얼을 수정, 보완. 이번 사태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채용 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요구 사항을 김석준 교육감이 수용하지 않을 시, 우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요구사항이 관철되기 전까지 부산시민 서명운동과 감사원 감사 요구 등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국장의 발언이 맞는 거로 안다. 일단 장학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임용절차가 남아있다. 여기서 이번 문제를 감안해 적격여부를 심사하게 된다”며 “바로 합격을 취소하면 소송문제도 있다. 하지만 2년동안 임용안하면 무효가 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참여단체=부산학교성폭력대책협의회(사)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단체연합(사)부산여성사회교육원, 사)부산성폭력상담소, 사)부산여성의전화, 사)부산여성회, 사)부산여성장애인연대,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산한부모가족지원센터, 부산여성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사)부산여성의전화 성·가정폭력상담센터, 사)가정법률상담소 부설 가정폭력관련상담소, 사)가족상담센터 희망의전화, 사복)중부산 새샘가정폭력상담소,사)여성문화인권센터 부설 가정폭력상담소, 사)부산여성회 사하가정폭력상담소, 사)부산성폭력상담소·가정폭력상담소,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부산지부 부설성폭력상담소,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성폭력상담소, 다함께 성·가정상담센터, 기장열린상담소,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사복)부산여성인권 지원센터꿈아리터, 사복)새길공동체 해봄터, 사복)새길공동체 누림터, 재)평화여성의집, 사복)양지터,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부산지부 부설 사랑의집,(사복) 웨슬리마을 신나는디딤터, 사복)구세군샐리홈, 사복)해뜨는 집, 사복)부산여성의집(부설그룹홈꿈터) ,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쉼터, 사)단미회 스위트 홈,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숲), 장애인권단체물꼬), 부산민중연대, 부산교육희망네크워크, 부산학부모연대, 전교조부산지부, 참교육학부모회부산지부, 남부산생협, 민족문제연구소, 부산 YMCA, 부산참보육부모연대, 부산환경교육센터, 어린이책 시민연대, 부산다행복학교 학부모네트워크, 민주노총부산본부, 부산여성회, 대학생연석회의, 정치포럼 ‘여성의 힘’, 민주노동자전국회의부산지부, 범민련부경연합, 부산민권연대, 부산민주한의사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부산지역본부,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부산지부, 철도노동조합부산지방본부, 부산경남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울산경남열사정신계승사업회, 겨레의길 민족광장, 부경대학교 민주동문회, 대안문화연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우리겨레하나되기부산운동본부, 민주수호부산연대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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