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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롯데, 족벌 황당 불법경영…법 무서운 줄 알길”

2016-06-15 10:57:23

[로이슈 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5일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에 대해 쓴소리를 내며 충고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교수는 “과거 검찰 후배가 ‘재벌은 검찰 수사 한 번 받아야 비로소 정상 경영체제 쪽으로 한 걸음 움직인다’고 한 말이 있다”며 “롯데, 한 번도 수사를 받지 않았더니, 다른 재벌에서는 나름 정리정돈이 된 족벌 중심의 황당한 수준의 불법경영이 그대로 온존돼 있나 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롯데는) 타율적으로라도 OECD 기업 수준의 투명성 갖추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그룹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들과 핵심 임원 등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다.

조국 교수는 “한편 변호사 친구가 ‘재벌 오너는 검찰 수사 한 번 받아야 비로소 내부 법무팀 말을 듣는다’고 한 말도 생각난다”며 “그동안 롯데 법무팀, 오너에게 직언은커녕 뒤치다꺼리만 했을 것이다. 롯데 ‘오너’, 이번 기회에 법 무서운 줄 알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미지 확대보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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