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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유승민 사퇴 너무 가슴 아프다…김무성 대표 고생했다”

2015-07-09 15:45:06

[로이슈=신종철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9일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를 제일 먼저 제기한 사람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개인적인 인간관계로 봤을 때 너무나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미안해했다.

▲김태호최고위원(사진=페이스북)
▲김태호최고위원(사진=페이스북)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은 “하지만 우리는 꼭 한번 되짚고 가야할 일이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발언과 정치권을 향한 격정적인 발언 전에 이미 몇 주 전에 저는 이런 사태를 예고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엇박자 나는 당청관계로는 안정된 국정운영은 어렵다’, 그리고 ‘원내대표의 자리는 집권당의 실행자 자리지 개인정치의 자리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충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모습, 그게 책임정치고 중도정치’라고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안정된 당청관계 없이는 안정된 국정운영도 없다. 우리는 이제 분명하게 뼈저리게 이 부분을 교훈으로 삼아야한다. 또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민이 원하는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일에 저희들은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폭풍우는 지나갔다. 그렇지만 많은 상처를 남겼다. 아마 그 중에 국민의 마음의 상처가 가장 클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국민여러분께 저도 최고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그리고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저희들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에 무엇보다도 김무성 당대표께서 정말 고생하셨다. 정말 애쓰셨다. 이제 당 중심에 서셔서 당내에 남아있는 내부의 여러 가지 상처들도 봉합하시고 당청관계에서도 정상화를 위해서 더 큰 리더십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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