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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율촌-서울대 “신흥국의 엘리트 육성 돕는다”

Yulchon-GSIS Center for Emerging Economies 공동설립

2015-03-11 17:11:25

[로이슈=전용모 기자] 로펌(법무법인)과 대학이 손잡고 동남아시아 신흥국의 엘리트 육성 지원에 나선다.

이들 신흥국 엘리트들이 자국의 경제 발전과 법체계 및 제도의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경제 발전 모델에 대한 협력 못지않게 앞선 국내 선도 로펌의 경험과 노하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법무법인(유) 율촌의 공익사단법인인 온율(이사장 신성택)과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김종섭)이 이런 목적으로 공동 설립한 Yulchon-GSIS Center for Emerging Economies가 그 것.

양측은 이 센터를 공동 운영키로 하고 11일 오전 11시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유근배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과 김종섭 국제대학원 원장, 우창록 율촌 대표 변호사, 윤세리 공익위원회 위원장, 신성택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근배서울대학교기획부총장과김종섭국제대학원원장,우창록율촌대표변호사,윤세리공익위원회위원장,신성택이사장등이율촌신흥지역연구센터개소식에서테이프커팅을하고있다.(사진제공=율촌)
▲유근배서울대학교기획부총장과김종섭국제대학원원장,우창록율촌대표변호사,윤세리공익위원회위원장,신성택이사장등이율촌신흥지역연구센터개소식에서테이프커팅을하고있다.(사진제공=율촌)


신흥국 출신 ‘율촌’ 장학생들은 이 센터에서 한국과 자국의 경제/산업을 비교 연구하는 한편 한국의 법체계와 관련 제도에 대한 연구도 할 예정이다. 이들이 귀국 후에는 자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그 곳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율촌과 대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에는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몽고 등 신흥국 출신 공무원들이 와 있는데, 이중 일부를 선발해 한국 경제와 자국 경제를 비교 연구해 해당 분야 전문가가 되도록 하는 할 예정이다. 첫 학기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2명과 캄보디아 출신 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공부하는 동안 관련 분야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특별 강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과 해당 국간의 협력에도 촉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 장학생 가운데 관심과 자격이 있는 경우 율촌에 와서 공동으로 연구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율촌 측은 갖고 있다.
율촌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이 센터 설립을 통해 신흥국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경제, 법제 등을 다양하게 공부하고 귀국 후 자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문휘창 원장은 “국내 대형 로펌이 이런 형태의 사회공헌활동(CSR)에 나서는 것은 드문 일로, 이는 로펌이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리면서 생산적인 사회공헌을 하는 새로운 CSV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문휘창 원장은 요즘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개념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CSV(Creating Shared Value)의 대한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종섭 국제대학원 원장 또한 특강을 통해 신흥지역연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기업의 사회 공헌을 이익 창출과 무관한 활동으로 보는데 반해 공유 가치 창출(CSV)는 사회 공헌을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투자로 보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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