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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사법연수생과 로스쿨생 예비법조인들의 공익활동 열전

<제4회 동천 공익ㆍ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최종보고대회…한양대 로스쿨 대상

2015-02-16 20:28:55

[로이슈=손동욱 기자] 지난 13일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본관 18층 강당에서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이정훈)이 주최하는 <제4회 공익ㆍ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최종보고대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대회는 예비법조인들로 구성된 5개 활동팀들이 지난 6개월간 자신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공익ㆍ인권활동 프로그램의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시상식후기념촬영(사진=재단법인동천)
▲시상식후기념촬영(사진=재단법인동천)

이날 참석한 5개 활동팀들은 작년 7월 같은 자리에서 여러 지원팀들을 제치고 자신들이 기획한 공익ㆍ인권활동 프로그램을 발표해 활동팀으로 선발됐다.

최종보고대회에는 사법연수원 44기,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소속의 5개 활동팀이 참여했다.

공익법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법조인, 언론인 및 활동가인 공익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의 한가람 변호사, 공익법센터 ‘어필’의 정신영 변호사,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조진경 소장, 법률신문의 박지연 기자, 동천의 양동수 변호사가 심사를 맡았다.

최종발표대회에 참석한 5개 활동팀은 그간 자신들이 진행한 활동의 진행 과정과 결과, 그리고 향후 계획을 심사위원과 다른 활동팀 앞에서 열정적으로 발표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은 한양대 로스쿨 <세발자전거> 팀, 최우수상은 성균관대 로스쿨 <복지사회를 위한 변론> 팀, 우수상은 사법연수원 44기 인권법학회 <44law利> 팀에게 돌아갔고 우수활동팀과 장려팀에게는 총 700만원의 상금과 상품이 전달됐다.

▲대상을받은한양대로스쿨<세발자전거>팀(사진=재단법인동천)
▲대상을받은한양대로스쿨<세발자전거>팀(사진=재단법인동천)


한양대 로스쿨 <세발자전거> 팀은 복지시설에 거주하다 퇴소하는 아동들이 자신들이 받을 수 있는 여러 혜택들을 잘 알지 못해 사회적응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착안, <복지시설 퇴소 예정 아동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법률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세발자전거> 팀의 심대철 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에 있는 복지시설 많은 아동들을 만나며 이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퇴소 아동들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이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활동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세발자전거> 팀은 향후 한양대 로스쿨 내에 관련 학회를 만들어, 서울ㆍ경기ㆍ부산 지역 로스쿨 학생들과 연계해 전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비수급 빈곤층을 위한 법률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균관대 로스쿨 <복지사회를 위한 변론> 팀도 향후 로스쿨 내 리걸클리닉 활동으로 비수급 빈곤층을 위한 매뉴얼 제작, 행정절차 상의 소명 활동 등 법률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희망을 만드는 법>의 한가람 변호사는 “법조인 후배들이 지난 6개월간 진행한 공익활동들을 보면서 뿌듯함과 놀라움을 함께 느꼈다”며, “동천의 공모전이 많은 예비법조인들이 공익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참여할 수 있는 디딤돌로 계속 남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사평하는한가람변호사(사진=재단법인동천)
▲심사평하는한가람변호사(사진=재단법인동천)


이날 시상을 위해 참석한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용현 대표변호사는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모든 변호사의 의무이며 많은 공익활동 참여자들이 공익활동 참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며, “많은 변호사들이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는 더 많은 법조인들의 공익활동 참여가 중요하고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예비 법조인들이 앞으로 공익활동을 겸비한 훌륭한 법조인으로 대성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4회째를 맞은 동천의 <공익ㆍ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은 2010년부터 동천이 예비법조인들의 공익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예비법조인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공익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향후 공익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법조인들을 양성하기 위한 동천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동천은 앞으로도 매년 예비 법조인들이 공익인권 활동에 관심과 참여를 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공익법조인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재단법인 동천은 2009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법재단으로 ▲장애인, 난민, 이주외국인, 사회적 경제,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등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익법률지원 활동과 ▲공익단체 지원, 장학사업, 공익영역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인권상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1980년 설립 이후 가치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에 힘써왔다.

2013년 2월 발표한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기준으로 2014년 국내변호사 348명 중 70.69%인246명이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1인당 연평균 공익활동 시간은 54.5시간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활동 기준 시간인 20시간보다 2.7배 이상 많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2013년에는 대한변협에서 제정한 1회 변호사공익대상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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