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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해산 당연…청와대 문건유출 검찰수사 신뢰 못해 의견 절반 넘어

휴먼리서치 긴급 여론조사결과

2014-12-22 15:18:30

[로이슈=김진호 기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은 당연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54.6%로 나왔다. 또한 국정개입 의혹 및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과 박근혜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결과도 부정적인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휴먼리서치는 12월 19일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1007샘플(허용오차 ±3.09%)을 조사했으며 연결대비 응답비율은 5.89%였다며 조사결과를 22일 밝혔다.
◆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은 ‘당연한 결정’ 54.6%

휴먼리서치의 긴급여론조사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의 정당해산 결정이 당연한 결정이다’는 의견이 54.6%로 나타났다. 반면 ‘무리한 결정이다’는 의견은 35.5%로 조사됐다.

19~20대 연령과 50대, 60세 이상 연령은 ‘당연한 결정이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와 40대 연령은 ‘무리한 결정이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85.3%가 ‘당연한 결정이다’고 응답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51.0%가 ‘무리한 결정이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 ‘국정개입 의혹 및 문건유출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를 신뢰하지 못한다’ 51.7%

휴먼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선실게 국정개입 의혹 및 청와대 문건유출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1.7%로 나타났다.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30.5%에 불과했다.

60세 이상 연령만이 ‘수사결과를 신뢰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50대 이하의 연령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30대의 경우 70.7%의 응답자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수사결과를 신뢰한다’는 의견이 55.9%로 나타났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의 경우 70.4% 이상이 ‘수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결과 부정 의견 52.9%

휴먼리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은 부정층(대체로 잘못함+매우 잘못함)이 52.9%로 긍정층(43.8%)에 비해 9%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세 이상 연령에서 국정운영 긍정층이 55.7%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40대 이하 연령은 부정층이 66.9%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휴먼리서치 함효건 대표는 “이는 전주 타기관 조사 결과에 비해 긍정층이 소폭 상승한 수치로 ‘통합진보당의 정당해산 결정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새누리당 지지도 42%,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 15.1%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가 42.0%로 4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효주 대표는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이 새누리당의 지지도를 더욱 공공히 해주는 양상이 나타났으며, 해산 결정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지지도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함 대표는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젊은 연령층(30대, 40대)이 ‘무당층’으로 이탈이 나타난 것으로, 통합진보당의 해산 결정이 새누리당에는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호재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지기반의 민심이반으로 인한 악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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