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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정안 찬반투표…총파업 기로

이충재 위원장 “대통령 신임 투표까지 결정…새누리당 연금개혁안 박살내야 하지 않겠느냐”

2014-11-04 13:16:07

[로이슈=신종철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충재)이 오는 6일 오전 8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새누리당의 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1일여의도공원에서열린‘100만공무원-교원총궐기대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1일여의도공원에서열린‘100만공무원-교원총궐기대회’

이는 100만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앞서 공투본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100만 공무원-교원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전국 12만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1일여의도공원에서열린‘100만공무원-교원총궐기대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1일여의도공원에서열린‘100만공무원-교원총궐기대회’


공무원노조는 “찬반투표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누차 공언했던 ‘공무원연금법 개정 시 이해당사자와의 협의 및 의견수렴 절차를 밟겠다’는 약속에 따라 공직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찬반투표는 14만 공무원노조의 조합원뿐만 아니라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며 “공동투쟁본부 가입 조직 산하에 복수노조가 존재하는 경우 협의를 통해 찬반투표를 진행하되 1인 1투표제를 준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1일여의도공원에서열린‘100만공무원-교원총궐기대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1일여의도공원에서열린‘100만공무원-교원총궐기대회’


찬반투표 결과는 11월 10일 오후 7시 이후 취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1일에는 결과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충재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지난 1일 공투본의 공식 행사가 끝난 뒤 공무원노조 법원본부(본부장 이상원, 옛 법원공무원노조)가 추가로 개최한 집회에 참석해 “당정청(새누리당, 정부, 청와대)이 공무원들의 분노를 오늘 똑똑히 봤을 것”이라며 “경고한다. 일방적인 연금개혁안을 즉각 철회하고,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1일법원본부(이상원본부장)가추가로개최한집회에참석해규탄발언을하는이충재공무원노조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1일법원본부(이상원본부장)가추가로개최한집회에참석해규탄발언을하는이충재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 위원장은 “오늘 이제 시작이다. 다음 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모든 공무원들이 새누리당의 연금 개혁안에 대해서 찬반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공동투쟁본부는 파업을 포함한 투쟁, 그리고 대통령 신임 투표까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다음 주 투표, 중요하다. 반드시 참여하시고 전 국민이 함께해서 새누리당 연금개혁안을 박살내야 하지 않겠느냐. 동지들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법원공무원들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 위원장은 “시작이다. 단결하고 투쟁해서 우리가 승리하자”며 “우리가 국민들께 약속한 바와 같이 공적연금 전반을 지켜내는 투쟁의 중심에 전국공무원노조가 있을 것이다. 그 곳에 바로 동지들이 있을 것이다”라며 “투쟁..투쟁..투쟁”을 외쳤다.

▲법원공무원들이미지 확대보기
▲법원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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