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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핵심측근 금태섭 ‘공천 탈락’…대변인 사퇴 후폭풍

금태섭 “앞으로도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겠다”

2014-07-04 19:34:34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 광산을에 공천 신청을 했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 동작을 지역에 전략공천해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당초 이 지역에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유력했던 금태섭 대변인이 4일 대변인직을 사직했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인 금태섭 변호사는 2012년 안철수 대선캠프의 상황실장, 새정치 추진위원회 대변인 등을 맡아 활동하는 등 안철수 공동대표의 핵심 측근이었다. 이에 금태섭 대변인이 서울 동작을에 공천을 신청하자, 전략공천이 될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됐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광주에 공천을 신청했던 기동민 전 부시장을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대변인직을 사직한 것으로 보인다.

▲금태섭변호사(사진=페이스북)
▲금태섭변호사(사진=페이스북)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고별 브리핑 갖고 “오늘 대변인 직을 사임하려고 한다”며 “부족한 제가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동안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날카로운 시각과 따뜻한 마음을 모두 갖춘 훌륭한 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특히 공보실에 계신 여러 당직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각해보면 지난 대선 이전부터 2년간에 걸쳐 숨 돌릴 틈도 없이 뛰어온 것 같다. 셀 수 없을 만큼 힘든 일들이 많았고 갈등과 고민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만난 소중한 분들 덕분에 대부분의 시간을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금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언제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찾아서 감당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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