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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문수ㆍ임태희는 대들보” 구애…윤상현 “김문수 스토커 되겠다”

2014-07-03 15:41:10

[로이슈=신종철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3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MB정부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을 한껏 추켜세우며 이번 7.30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호소했다. 특히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인 김문수 전 지사에게는 자신이 스토커가 돼 출마를 권유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윤상현사무총장(사진=트위터)
▲윤상현사무총장(사진=트위터)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너무나도 7.30 재ㆍ보궐 상황이 어려운 처지”라며 “그래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문수 전 지사나 임태희 전 실장께 당의 대들보가 돼 당의 승리를 이끌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는 서울 동작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에게는 수원 영통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을 부탁하고 있다는 얘기다.

윤 사무총장은 “김 전 지사는 아시다시피 새누리당의 가장 손꼽히는 개혁적인 인물이고, 경기도 도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분이고, 또 임태희 전 실장은 새누리당의 경제전문가이자 간판스타”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어 “또 저희가 요구하는 지역이 정말로 경제도시에, 경제선거구에 필요한 경제적임자로서 임태희 전 실장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사무총장은 “특히 김문수 전 지사의 용기가 필요하다”며 “당은 물러설 수 있는 자리가 없고, 물러설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7.30 재ㆍ보궐 전선의 선두에 김문수 전 지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제가 스토커가 되겠다. 언제, 어디든 찾아가서 당의 방패가 돼 달라고 요청 드리겠다”고 절박함을 드러내며 “로마 속담에 용기는 천개의 방패라는 말이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김문수 전 지사의 용기”라고 종용했다.

새누리당과 특히 윤상현 사무총장이 김문수 전 지사에게 이렇게 호소하는 건, 김문수 전 지사가 출마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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