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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이준석 현란한 혁신 드리블 ‘골’ 안 되면 국민은 허탈 현기증”

“새누리당에는 이준석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아, 지도부는 물론 심지어 대통령도 이준석 행보에 가려져”

2014-07-03 15:02:17

[로이슈=김진호 기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3일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의 행보가 언론의 중심에 선 것과 관련, “이준석 위원장의 현란한 혁신 드리블이 골로 연결되지 못했을 경우, 남는 것은 국민들의 허탈감, 피로감, 현기증뿐”이라고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주승용사무총장9사진=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사무총장9사진=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사무총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요즘 새누리당에는 이준석 혁신위원장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들려온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심지어 대통령까지도 이 위원장의 행보에 가려지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주 사무총장은 “(이준석 위원장은) 당내에 상설 인사검증기구를 설치하겠다, 현역의원 인사검증을 실시하겠다, 상향식 공천제를 추진하겠다, 심지어 대통령 공약 이행여부도 점검하겠다, 새누리당을 대개조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 같다”며 “또한 청와대가 신뢰를 잃어간다, 김명수 사회부총리를 여당이 더욱 비판하고 압박해야 한다며 여당 내에서 야당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고 이준석 위원장의 광폭 행보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준석 위원장의 현란한 혁신 드리블이 골로 연결되지 못했을 경우, 남는 것은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허탈감, 피로감, 현기증뿐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주 사무총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벌써 3차에 걸쳐서 정치혁신을 단행했다. 그 결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국회의 제도개선, 정당개혁 등에 관해서는 이미 법안까지 발의된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이 법안 통과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다면, 외부의 힘이 아닌 우리 스스로 정치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새누리당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또 “지난 100일 동안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면서 새정치가 퇴색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여전히 새정치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자 목표”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두 통합의 초심을 잃지 않고, 제1야당의 책무를 다하겠다. 세월호 국정조사, 장관 인사청문회,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준비해서 국민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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