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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노무현 죽음 몰았던 우병우 중수1과장, 청와대 민정비서관 내정 개탄”

“박근혜정부의 민정비서관은 세 가지 자격을 갖춰야 임명” 눈길

2014-05-13 22:40:13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1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주임검사였던 우병우 변호사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내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범계원내대변인
▲박범계원내대변인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고,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았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16대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우병우 전 중수1과장을 박근혜 대통령은 새로운 민정비서관으로 내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박근혜정부의 민정비서관은 세 가지 자격을 갖춰야 임명이 되는가 보다”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첫째, 전직 대통령이자 반대정파의 정치적 지도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
두 번째, 수백억의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
세 번째, 대검 중수부 1과장, 수사기획관을 지내 수사에 정통해서 검찰에 미주알고주알 수사에 간섭할만한 자격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
박 원내대변인은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만이 박근혜정부의 민정비서관이 되는가 보다”며 “즉시 임명을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병우 변호사는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1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돼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 1과장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의 주임검사를 맡았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임채진 검찰총장과 이인규 중수부장은 사퇴했으나, 우병우 과장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거쳤다.

하지만 이후 2011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2012년 7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한직을 맡다가 2013년 4월 검찰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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