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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천만행 규탄 선봉 서겠다”던 정청래 “보복에 피가 흥건”

“김대중은 자기 팔을 잘라 당을 살렸고, 안철수는 남의 팔다리를 잘라 당을 죽이고 있다”

2014-05-13 19:22:11

[로이슈=신종철 기자] “참을 만큼 참았다. 안철수의 공천만행을 규탄한다”면서 자신이 선봉에 서겠다고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거친 돌직구를 던졌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헌정치독재연합의 횡포를 비판하자 곧바로 보복한다”면서 “잠자고 일어나니 피가 흥건하다”고 씁쓸해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헌정치독재연합’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의원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의원
정청래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곧바로 보복하네요> 어제 헌정치독재연합의 횡포를 비판하자 보란 듯이 제 지역구 공심위(공천심사위원회) 경선방침을 뒤엎고 현역 시의원을 날리고 사무실도 안 얻은 페이퍼 후보로 단수공천. 그것도 새벽 4시경에...잠자고 일어나니 피가 흥건합니다”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이어 “<곧바로 보복하네요.-2> 어제 헌 정치구태 공천을 비판했더니 보란 듯이 제 지역구 공심위 경선방침을 뒤엎고 평 좋은 현역 시의원을 날리고...사무실도 없는 페이퍼 후보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 비서출신을 내리꽂네요. 새벽 4시 모두가 잠든 사이. 밤새 안녕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전날 “각 시도당 공심위장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엉망입니다. 당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국민과 당원이 원한다면 당대표 퇴진투쟁도 불사하겠습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1일 정청래 의원은 <참을 만큼 참았다. 안철수의 공천만행을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4편의 시리즈 글을 올리며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거친 돌직구를 던졌다.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안 대표 측 인물인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 한 것에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정 의원은 먼저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가장 반민주적으로 자기몫 챙기기 낙하산 공천을 하더니 그것을 시작으로 시도당 공심위를 무력화시키며 생떼쓰기 공천만행 쿠데타 기도. 국민들은 안철수측의 민낯을 목도할 것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민주의 성지 광주 낙하산 공천에 이어 지금 전국 시도당 공신위가 안측의 생떼쓰기로 쑥대밭이 되었다. 하나하나 민주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심정으로 공개하겠다. 아마 안철수 당대표직 유지가 힘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시리즈 세 번째 글에서 “광주에서 정략공천을 하더니...시도당 공심위에서 깜도 되지 않는 후보에게 ‘경선하면 지니까 무조건 내리꽂기 단수공천’ 생떼주장. 안 대표는 누구의 승리를 원하는가? 이게 당대표가 할 짓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정략낙하산공천을 하더니...시도당 공심위에서 자기 사람 무조건 내리꽂기에 희생당한 동지들을 위해 각 지역위원회에서 안철수 규탄의 깃발을 들 때입니다. 제가 선봉에 서겠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김대중과 안철수의 차이>라는 글을 올리며 안철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김대중은 젊은 피를 수혈해 고름을 짜냈고, 안철수는 생살을 찢고 피멍들게 한다. 김대중은 자기 팔을 잘라 당을 살렸고, 안철수는 남의 팔다리를 잘라 당을 죽이고 있다”면서 “김대중은 본선승리가 목적이었고, 안철수는 공천승리가 목표다”라고 거친 돌직구를 던졌다.

아울러 “말해도 문제, 말 안 해도 문제”라며 “김한길-안철수 참 답이 없습니다. 쌍끌이로 답답합니다”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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