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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당선 “막내아들 철없는 짓 진심 사과”

새정치민주연합 “유세차 없는 선거, 돈 안 드는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등 조용한 선거” 제안

2014-05-12 20:32:02

[로이슈=신종철 기자] 정몽준 의원이 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3198표를 얻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제치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정몽준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대의원 20%, 당원ㆍ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3198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은 각각 958표와 341표를 얻는데 그쳤다.
▲새누리당서울시장후보에당선된정몽준의원(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새누리당서울시장후보에당선된정몽준의원(사진=트위터)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은 막내아들의 SNS ‘미개한 국민’ 발언을 사과하며 눈물을 흘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짐작케 했다.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수락 연설 도중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몽준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지금, 애도 분위기에 맞게 절제되고 조용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박원순 시장은 가족의 슬픔과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유세차 없는 선거, 돈 안 드는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 그리고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공동 공약발표를 제안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한 정몽준 후보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누가 서울을 어떻게 한층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 적임자인지, 시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지를 두고 치열하면서도 심도 있는 정책대결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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