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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 선관위원장 “투ㆍ개표과정 실시간 인터넷 공개”

“유권자가 직접 투ㆍ개표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

2013-12-31 11:14:2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인복 위원장(대법관)은 2014년 갑오년 신년사를 통해 “투ㆍ개표과정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고, 유권자가 직접 투ㆍ개표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는 불법적인 선거여론조사나 선거운동 조직을 불법으로 설립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인복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3년은 민주선거 도입 65년, 선거관리위원회 창설 50년이 된 뜻 깊은 해로서,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의 최고 가치인 국민주권을 보다 더 확고히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성숙한 국민의식을 반영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기 위하여 공정의 기반 위에 국민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참여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 세계선거기관협의회를 창설하여 초대 의장국을 맡고 그 본부를 국내에 유치하였습니다.

올해는 제6회 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완벽하게 선거를 관리하겠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를 완벽하게 관리하고, 유권자 중심의 선거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투ㆍ개표과정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고, 유권자가 직접 투ㆍ개표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간 정책 경쟁을 유도하고, 후보자의 정보를 유권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공개하여 선거가 국민소통을 이루고 사회갈등을 해결하는 민주정치의 통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선거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습니다.

특히, 후보자 추천 및 사퇴와 관련하여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와 공무원 줄서기, 줄 세우기 등 불법적인 선거 관여 행위에 대하여 강력히 단속하여 이를 반드시 근절토록 하겠습니다.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는 불법적인 선거여론조사나 선거운동 조직을 불법으로 설립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 한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엄정중립의 자세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유권자 중심의 화합과 축제의 선거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로이슈= 손동욱 기자 tongwook.son@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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