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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노원(병)…민주당 “후보 공천 안 한다”

“박근혜 정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승리로 보답할 것”

2013-03-25 18:33:0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통합당이 25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서울 노원(병) 선거구 보궐선고 공천과 관련한 결정이 있었다”며 “의결사항은 서울 노원병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공천을 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와 작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도왔던 안철수 전 교수나, 사법살인이라는 노회찬 전 의원이 속한 진보정의당 모두를 고려한 결정이다.

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공당으로써 후보를 내야 한다는 당위와 이번 선거에서 야권후보가 승리함으로써 박근혜 정부에 경고를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 사이에서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해왔다”며 “그 결과,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이러한 뜻을 안철수 후보와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도 깊이 새기기를 정중히 요청한다”며 “지난 대선 때 안철수 후보와 진보정의당이 국민의 희망을 외면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혜를 발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주문했다.

정 수석은 “민주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민생과 정치개혁을 위한 큰 걸음을 뚜벅뚜벅 걷겠다”며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ㆍ청양에서 박근혜 정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30일이 지났다.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참고 인내했지만 오만과 불통으로 점철된 지난 한 달은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바로잡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는 범야권의 결집과 연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지난 2011년 서울지방선거와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줬던 양보와 헌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그가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국민의 희망을 조직화 하는데 기여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회찬 전 의원이 사법살인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한 분노를 우리는 함께 한다. 그가 지난 대선 때 보여주었던 열정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공천하지 않는 배경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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