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청와대·국회

“이명박 대통령 감옥행 예고…최악 대통령으로 기억”

진보정의당 “MB 특별사면은 독선과 오만으로 권력을 휘둘러 왔던 5년간 통치의 결정판”

2013-01-29 20:09:0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관련, 29일 진보정의당은 “국민들과 명박 산성을 쌓고 독선과 오만으로 권력을 휘둘러 왔던 5년간 통치의 결정판을 보여줬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결국 임기 마지막까지 국민들과 맞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별사면의 이유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비리자들에 대한 구제에 있으니 국민이 준 공적 권한을 오직 개인의 이익을 위해 마지막까지 다 휘둘러보겠다는 심보”라고 규탄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지난 5년간 저질러 놓은 수많은 비리들은 이미 이명박 대통령의 감옥행을 예고하고 있다”며 “더해서 이번 특별사면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을 함께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비리공직자나 경제비리 사범에 대한 특별 사면이 이렇게 번번이 대통령 임기 말 보은 사면으로 이어진다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없다”며 “어처구니없는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반면교사로 삼아 공직선거법ㆍ정치자금법 위반 대상자들에 대한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원석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기어코 측근에 대하 특별사면을 단행했다”며 “임기 한 달 남은 대통령의 측근사면, 최악의 선례 남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은 물론 여야 모두가 한 목소리로 반대했지만, 이 대통령에게는 반대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은 것 같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철저히 귀를 닫은 고집불통의 모습,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또 “권력에 기생해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천신일ㆍ최시중은 물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돈 봉투 살포까지 모두 사면해준 것은 어떠한 명분도 없는 사면권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번에 함께 사면 받은 용산참사 관련자들은 애초 징역을 살 이유가 전혀 없을뿐더러, 진작 풀려났어야 마땅했다”며 “이들이 이제라도 감옥에서 나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을 풀어주기 위한 구색 맞추기로 함께 사면해주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측근사면에 대해 부끄럽고 창피한줄 알기 바란다”며 “역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임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오직 자신과 측근들의 이익만을 쫓은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