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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노무현 부패혐의 쫓겨 자살”…노무현재단 “패륜”

“추악한 철새 정치인 이인제는 더러운 입 다물라…국민에 대한 모욕”

2012-11-13 19:32:5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새누리당과 합당을 의결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가 13일 새누리당 세종시 선대위 출범식에서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부패 혐의에 쫓겨서 자살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노무현재단(이사장 이병완)은 “철새 정치인 이인제는 더러운 입 다물라”며 분노했다.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
노무현재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인제 의원이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을 욕보이는 망언을 늘어놓았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재단은 “이 의원의 말은 정치적 막말의 수준을 넘어 인륜을 저버린 망언이며, 노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했던 수많은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의원은 최근 또다시 자기 당을 버리고 새누리당에 합류해 무려 13번이나 당적을 옮긴 대표적인 철새 정치인”이라며 “한국정치에서 청산돼야 할 가장 낡고 추악한 정치인으로 꼽히는 철새 정치인인 그가, 무슨 염치로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을 향해 ‘부패’니 ‘정치적 죄인’이니 하는 더러운 말을 입에 담는가?”라고 호통을 쳤다.

재단은 “오로지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욕심으로 13번이나 당적으로 바꾸고,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에게 막말을 내뱉는 이 의원의 부끄러운 행태와 패륜에 분노를 넘어 서글픔을 느낀다”며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안다면, 이 의원은 더 이상 국민에게 모욕을 주지 말고 사과한 뒤 입을 다물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선대위 출범식에 이 의원과 동행한 박근혜 후보에게도 묻고 싶다”며 “새누리당의 막말과 망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민통합을 내세우며 불과 두 달여 전에 노 대통령 묘역을 찾아왔던 박 후보는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에게 막말과 망언을 일삼는 자들을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것이 ‘박근혜식 국민통합’이고 ‘박근혜식 선거운동’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재단은 그러면서 “박 후보는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새누리당의 잇따른 막말과 망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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