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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진심캠프 “‘먹튀방지법 수용 문재인 결단 존중”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약속한대로 즉시 투표시간 연장 법안 처리하라”

2012-10-31 18:36:2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안철수 진심캠프의 정연순 대변인은 3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이 제안한 이른바 ‘먹튀방지법’을 전격 수용한 것에 대해 “문재인 후보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환영했다.

‘먹튀(먹고 튀는)방지법’은 후보 중도사퇴 시 선거보조금 미지급 법안을 말한다.
정연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문재인 후보가 결단을 하신 것에 대해 존중합니다”라며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약속한대로 즉시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처리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측에서 이것(먹튀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은 별개라고 하는데? 같이 (처리) 하자고 한 것 아니었나? 문재인 후보가 같이 한 것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들었다. 별개라고 한다면 투표시간 연장 법안 빨리 처리하길, 국민의 뜻”이라며 “아침에 말씀드린 것처럼 박근혜 후보가 ‘하겠다’고 결단하면 된다”고 박근혜 후보를 압박했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가 다 묶에서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별개라면 투표시간 연장 법안 빨리 판단하라는 것이고, 처음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이 두 개(투표시간 연장과 먹튀방지법) 연계시켜야만 통과하겠다 라고 했을 때, 저희가 그 때 논평 낸 것처럼 투표시간 연장이라는 중대한 문제, 국민의 주권과 관련된 문제를 그렇게 하는 건 꼼수라고 말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투표시간 연장 법안 결의에 대해 새누리당이 반대 의사표시를 했습니다. 투표시간 연장은 국민에게 주권을 돌려주자는 것입니다. 실제로 투표권을 행사하고 싶어도 행사할 수 없는 국민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국민 대통합을 100%까지 하겠다고 공언한 바가 있는데, 박근혜 후보가 말하는 국민의 범주에 과연 저녁 6시가 되도록 일할 수밖에 없어서, 사실상 투표를 할 수 없는 국민도 포함되고 있는 건지 묻고 싶다”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또 “투표시간을 연장해서 주권을 주권자인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투표시간 연장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국회 예산정책처에 문의해볼 것을 요청한다. 그곳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1억”이라고 투표시간 2시간 연장에 100억의 경비가 소요될 것이라는 박 후보를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액수를 떠나서 주권을 이야기하는데, 돈 이야기를 하는 것이 과연 맞는가?”라며 “투표시간 연장은 박근혜 후보만 결심하면 된다. 지금 문제는 박근혜 후보다”라고 박 후보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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