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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억울함 해명…검찰도 충분히 이해했을 것”

“사실이 아닌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만 하는 것이 억울했다”

2012-08-01 22:19:51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일 검찰 조사에서 억울함이 충분히 해명됐고, 검찰도 충분히 이해해 줬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어제 저는 검찰에 출두해서 사실이 아닌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만 하는 것이 억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지만 검찰 조사에서 제 억울함이 충분히 해명됐고, 제기된 의혹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말씀 드렸다”며 “검찰에서도 충분히 이해를 해 줬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지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저는 지난 34일간 많은 시달림을 당했다. 특히 언론계 여러분께 말씀 드린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여기저기서 부풀려서 보도경쟁을 하면 그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언론계에서 좀 더 성숙한 보도를 하는 것이 개인의 인권과 정치인의 생명, 검찰의 수사가 바로 갈 수 있다는 말씀을 처음으로 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저도 짧지 않은 정치인생을 거의 언론과 함께 했지만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이 지금처럼 막무가내식 보도를 하는 것은 이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줘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7월31일 검찰 자진출석과 관련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출석과 관련해 당의 입장도 완강하고, 저도 있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 조사를 받는 것이 억울하지만, 당과 여야 동료의원들에게 부담을 드리기 싫고,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8월 민생국회가 필요한데 제 문제로 인해 실종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내곡동사저 특검 등 여야의 19대 국회 개원 합의사항도 지켜져야 하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차질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법원에서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국회의 동의요구가 있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검찰에 출석해 저의 입장과 결백을 설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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