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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용석 출당 본받아, 김용민 출당시켜야”

“김용민 두통거리로 전락하자 대변인 시켜 입장 낸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모습”

2012-04-08 16:41:5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나는 꼼수다>의 4인방 멤버인 김용민 야권단일후보에 대해 연일 사퇴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8일 “한명숙 대표는 여대생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던 강용석 의원을 즉각 출당 조치했던 새누리당을 본받아, 김용민 후보를 출당해야 한다”고 한명숙 대표에게 충고(?)했다.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명숙 대표가 여성과 노인, 종교인 등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저질 발언을 쏟아냈던 김용민 서울 노원갑 후보에 대해 사퇴를 권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 대표는 김용민 후보를 영입하면서 거창한 환영행사를 열며 그를 치켜세웠다”며 “‘나꼼수’와 정봉주 전 의원의 눈치 때문에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도 거치지 않고 김용민 후보를 전략공천한 책임은 한 대표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용민 씨를 영입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자리에선 의기양양하게 직접 마이크를 잡았던 한 대표가 이제 김씨가 두통거리로 전락하자 자신은 얼굴을 감추고 선대위 대변인을 시켜 입장을 낸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동안 ‘정봉주 마케팅’, ‘김용민 마케팅’에 앞장섰던 한명숙 대표가 공천 실패를 인정한다면 국민 앞에 직접 나서서 진솔한 태도로 사과를 해야 한다”며 “김용민 씨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그의 후보직 사퇴를 권유할 게 아니라 그를 출당해야 한다. 여대생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던 강용석 의원을 즉각 출당 조치했던 새누리당을 본받으라는 얘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용민 씨는 지금 사퇴 거부를 하고 있다. 김용민 씨가 계속 버틸 경우 한명숙 대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며 “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사퇴권고 입장을 한 번 내놓고 나서 마치 할 일을 다 한 것처럼 적당히 넘어가려 한다면 사퇴권고가 여론 무마용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걸 현명한 국민은 금세 눈치 챌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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