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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정권교체 위해 백의종군…야상화처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MB정권비리특위 위원장 사퇴

2012-03-21 10:48:2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이 21일 공천을 둘러싼 당 안팎 비판에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 및 ‘MB정권 비리 및 불법비자금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박영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합니다. 민주통합당 공천, 국민여러분께 실망시켜드린 것,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누군가 죄송하다고 얘기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사퇴함으로써 국민여러분의 민주당에 대한 질타가 용서와 사랑으로 바뀔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적었다.

박 최고위원은 “아울러 저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셨던 지지자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재벌개혁, 검찰개혁, MB비리 척결을 위해 애써주셨던 유종일 교수, 유재만 변호사, 이재화 변호사, 김학제 의원, 이면재 변호사, 서혜석 변호사, 박성수 검사, 백혜련 검사, 금태섭 변호사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러나 MB비리 척결은 계속돼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바람에 흔들려도 피어나는 야생화처럼..”라고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다.

또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천 과정을 쭉 지켜보면서 공명정대하지 못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이렇게 그만두게 되는 것에 대해 저도 참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한명숙 대표가 참 안쓰럽다. 당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이렇게 대표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장관 출신으로 부산에서 이른바 ‘문성길 벨트’(문재인, 문성근, 김정길)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정길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보이지 않는 손’이 검찰개혁 재벌개혁 주도할 인사들 공천 저지했다며 박영선 의원이 최고위원과 MB비리특위위원장 사퇴했다. 책임져야할 건 지역구공천 망친 것도 모자라 비례공천까지 망친 지도부다. 또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군지도 밝혀 책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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