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청와대·국회

이정희 총선 강행 “상처 입더라도 승리해 용서구하겠다”

야권 단일화 경선 치룬 김희철 의원과 새누리당, 사퇴 촉구

2012-03-21 10:23:33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야권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보좌관의 여론조작 의혹으로 곤경에 처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변호사)가 21일 총선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경선’ 의사를 밝히며 고개를 숙였던 이정희 대표는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좋지 못한 소식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죄했다.
그는 이어 “책임진다는 것, 고심했습니다. 완전무결 순백으로 살고 싶은 생각 왜 없겠어요. 사퇴, 가장 편한 길입니다”라는 말을 올리며 자신의 심경을 표출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상처 입더라도 일어서려합니다. 야권연대 완성되고 승리하도록 헌신해 용서 구하겠습니다”라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야권 단일화 경선을 치룬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당의 대표가 부정선거를 스스로 시인했음에도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재경선을 운운한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이자 법조인인 이정희 후보자가 이런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재경선 제의를 거부하며, 이 후보가 공당의 대표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기를 촉구하다”고 거듭 사퇴를 압박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도 20일 브리핑을 통해 “그간 정치권의 디도스 사건이나 박희태 국회의장 사건에서 보좌진의 문제도 무한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며 “이것이 국회의원의 정치적인 책임윤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경선의 문제를 보좌진의 실수로 떠넘기고 재경선으로 무마하려는 이정희 의원의 입장은 일간 매사에 분명한 태도를 보여왔던 이정희 의원의 행보와도 상반된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정희 의원은 마땅히 의원직을 사퇴하고 불법경선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