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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등신같이 한미 FTA 처리 못하냐”

“비준 못하면 한나라당이 재기불능의 코마상태에 빠지는 날이 될 것”

2011-11-08 16:28:4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52)이 “비굴하게 살아 무엇합니까?. 치사하게 살아 무엇합니까? 제 할 일도 못하면서 배지 달아 무엇합니까?”라며 자당에 한미 FTA 비준안의 강행 처리를 요구했다.

전여옥 의원은 7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띄운 글에서 이같이 표현하며 “국민을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자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는 먼저 “한미 FTA를 트위터를 통해 집요하게 반대해 달라고 떼로 몰리는 세력들에게 한나라당 의원들이 겁을 먹은 것 같다”며 “‘다음 총선 때 보자’는 그들에게 주눅이 들었는지 ‘한미 FTA를 강행처리하면 한나라당은 탄핵 때보다 더한 재기불능상태에 빠진다’며 지레 겁을 먹고 있다. 그것도 젊디젊은 의원들이”라며 자당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두고 보자는 사람 두려워할 것 없다고 이야기하겠다”며 “나랏일을 하는 국회의원이 두고 보자는 사람 때문에 이 나라 먹고사는 영역을 넓히는 일을 거부한다면 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닐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강행처리라는 말을 하는데 당연히 표결처리입니다”라며 “야당의 레토릭에 그대로 말려버리는 그 순진함에 대책 없음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된다”고 거듭 자당을 비판했다.

전 의원은 “외통위를 점거하는 이들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이들”이라고 규정한 뒤 “또한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의회를 모욕하는 반의회주의자들입니다. 그들에게 눌려서 그들에게 숨죽인다면 국회가 조폭들에게 조공을 바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나라당이 탄핵보다 더 심한 재기불능상태? 분명한 것은 다수의석으로 밀어준 한나라당이 등신같이 한미 FTA마저도 국회비준을 못한다면 바로 그날이 한나라당이 재기불능의 코마상태에 빠지는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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